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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음악

시(詩)가 흐르는 김천아코사랑 제2회 정기연주회 개최

이남주 기자 입력 2023.11.25 21:54 수정 2023.11.29 21:54

여영각단장과 아코사랑연주단 앙상블의 하모니 관객을 사로잡다

아코디언의 음률에는 시(詩)가 흐른다. 사색의 계절 가을이 지나가면서 쓸쓸한 겨울의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여영각 단장이 이끄는 김천 아코사랑연주단이 지난해에 이어  지난 24일 시립문화회관에서 그 두 번째 공연 연주회를 가졌다.



이부화 지휘자와 아코디언 동호인들이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 문턱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밤의 사색을 갖게 했다.





6명이 함께한 앙상블의 속삭임은 ‘잊혀진계절’을, 5인조 삼백아코사랑은 ‘사운드오브뮤직 OST’를 연주하였고, 7인조 낭만 가객은 ‘나그네설움을’, 지휘자 이부화와 그의 딸 이정아 외손녀 김한울, 정옥자(형수) 이인숙, 김석구(질녀부부)로 구성된 가족 페밀리 앙상블은 ‘아가씨들아, 반달, 찔레꽃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아코디언과 김천 팝오케스트라가 협연한 ’보랏빛 엽서, 홍시, 굳세어라 금순아를 연주해 아름다운 초겨울의 밤을 장식했다. 또한 특별출연한 테너 서영철, 소프라노 박애경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아코디언은 한국에서는 과거에는 꽤 인기 있었으나 2000년대를 지나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악기이다. 특유의 음색이 트로트나 스탠더드 팝 장르의 1970년대 가요 등과는 잘 어울리고 정겹기는 하였으나 트롯트의 인기가 시들 해지면서 아코디언도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다. 최근 들어 트로트의 부활과 함께 아코디언의 인기도 동반 상승 하고 있는 것이다.



연주회가 끝나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경품추천으로 감사의 마을을 담아 선물을 전했다.


여영각 김천아코뮤즈연주단 단장은 “그동안 지도에 애써주신 이부화 지휘자와 열정적으로 지도에 임해주신 트레이너에 감사드리고 힘들고 어려운 아코디언을 선택해 열심히 연습하여 오늘의 자리까지 함께한 단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정 많고 따스한 인간미로 뭉쳐진 김천아코사랑연주단은 더욱 매진하여 다음 해에는 더욱 성숙 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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