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김천 옛날 솜씨 마을 어르신들이 문성중학교를 방문하여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증산면에 위치한 옛날 솜씨 마을은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동네 어르신들이 저마다 시골 생활 속에서 터득한 각기 다른 재주 한가지씩을 모아 시골 음식 만들어 먹어보기, 마당에서 전통놀이 하기, 할아버지 할머니 옛날이야기 듣기와 같이 정감 넘치는 옛날 시골 마을의 하루를 체험하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마을 어르신들께서 직접 만드신 정성과 맛이 듬뿍 담긴 조청, 고춧가루, 메주가루 등을 바구니에 가득 담고 문성중학교를 방문하여 1학년 학생들에게 어떻게 고추장을 만드는지 설명과 함께 자세하게 시범을 보여주셨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김모 학생은 “고추장은 마트에서나 사먹는 것인 줄 알았는데 재료를 가지고 만들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 고추장이 조금 매웠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서인지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승익 교장 선생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천 옛날 솜씨 마을 어르신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학생들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SW-AI 교육도 중요 하지만 어르신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를 배워 전통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지키고 계시는 전통문화를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