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새마을문고 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김종철 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구상 등을 밝히며, 새마을문고 중앙회를 새로운 미래로 이끌어 가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출발을 시작했다.
김천시의 인물들이 중요 요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상명 대통령실 국정 상황실장을 비롯해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참의장, 고창준 제2작전 사령관 등 이 대표적인 인물로 최근 핫 뉴스로 김천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63년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새마을문고 중앙회장으로 김종철 경상북도 학부모 연합회 회장이 당선돼 김천시민들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새마을문고 운동은 1961년 경주에서 엄대섭 회장이 문맹 퇴치 운동으로 시작했다. 그리하여 전국에 새마을 작은 도서관을 설치․육성하고 도서와 재능기부를 통한 지식 보급으로 국민의 선진시민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며 전 세계로 뻗어 활동하고 있다.
1981년 마을문고 운동이 주민들의 의식개혁 운동으로 ‘막사이사이상’(록펠러 재단이 공여한 50만 달러의 기금으로 설립된 막사이사이 재단에서 수여하며, 매년 정부공무원·공공사업·사회공익·언론문화·국제협조 등에 걸쳐 수상한다. 우리나라에서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주요인물로는 1962년 장준하, 1963년 김활란, 1966년 김용기, 1975년 이태영, 1979년 장기려, 1989년 김임순 등이 있다) 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김종철 새마을문고 중앙회 회장은 2010년 11월 문고 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해, 13년 동안 새마을문고 경북 김천시지부 회장, 새마을문고 경북도지부 회장, 새마을 운동중앙회 윤리위원, 새마을문고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 외에도 굵직한 단체를 이끌어 오며 경상북도 문화마당, 가족 독서 골든벨 행사 등수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김천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사랑을 받아온 자랑스러운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김 회장은 후보 등록까지의 과정에서 개인사업과 문고 운동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많은 고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개인사업도 중요하겠으나 문고 운동에 참여한 13년간의 경험을 살려 전임 회장들이 쌓아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문고 운동을 한 단계 발전시켜 보겠다는 굳은 신념과 결심을 가지고 나서게 됐다고 했다.
김 회장은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4가지의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첫째 예산 확보를 하겠다는 것이다. 매년 회장 출연금 3천만 원을 반드시 출연하겠으며, 국고 사업비 및 지방 보조비 확보를 위해 중앙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예산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후원 업체와의 연계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둘째, 문고 조직 활성화와 위상 제고다. 문고 조직이 되지 않는 지역은 지방행정조직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직접 나서겠다는 각오다. 새마을 각종 포상에서 문고 수상자를 확대하고, 훈격도 높여 나갈 것이며, 매년 전국 시도는 물론 일선까지 방문해 현장의 실정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다. 그리고 전국 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고 교류를 통해 독서 문화운동은 물론 젊은 학부모를 중심으로 가입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했다.
셋째, 독서문화사업 추진 내실화다. 새마을 작은 도서관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취미 교실을 중심으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조직별 실천할 독서문화사업을 개발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다.
넷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회원단체와 적극 협력을 통해 함께 상생해 새마을운동 활성화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4가지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독서 운동만을 고집하며 63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단체가 대한민국에 새마을문고 중앙회가 유일하다. 전통과 역사 깊은 단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직력과 활동 영역을 넓혀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종철 새마을중앙회 회장은 “단체의 위상이 정립되어야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할 ‘전 국민 독서 문화운동의 생활화’도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마을문고 운동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라며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는 말이 있다. 지난 63년여 동안 전국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국민도서 진흥을 위한 독서문화 운동을 추진하여 범국민 독서 생활화를 위해서도 김종철 회장은 더욱 채찍질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지식과 문화의 나눔, 기본이 바로 서는 독서문화 운동 실천‘을 통해 으뜸 문화 선진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찬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김종철 회장은 “국민 가까이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추진해 독서 강국, 문화 선진국 건설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이와 관련된 많은 의견을 개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철 회장은 김천시 금음길 79-4번지에서 출생, 모암초등학교, 김천중, 김천중앙고, 김천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모친과 부인, 딸, 아들, 쌍둥이 자녀와 함께 단란한 가족을 꾸미고 있다.
김회장의 약력으로는 새마을문고 중앙회 이사, 경상북도 새마을문고 명예회장, 경상북도 새마을회 이사, 경상북도 학부모회장 연합회장, 경상북도 스쿼시연맹 회장, 김천시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 김천시 사회복지사 협회장, (사)독도사랑 국민연합회장, (사)동김천 청년회의소(JC) 07회장, 김천시 비손지역아동센터 대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초대 단장, (사)김천시 학부모회장 협의회장, 김천시 성의여고 학부모회장, 운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한일서적, 가구 영남권 총판 대표, 비손개발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