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에서는 8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김천시 다(茶)인(人)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평생교육원 다인 교류회』가 박지수 예다회 회장을 비롯해 김미희 평생교육원 다례반 강사, 김경희 복지 환경국장, 이희직 고문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지경자 예다 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렸다.
지역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예절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의 ‘삶의 문양 예(禮)다(茶)인(人)’이다.
박지수 예다 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경희 환경 국장의 예절을 알리고 봉사를 실천하는 다(茶)인(人) 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고,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김보은 강사의 특별강좌에서 ‘품격을 올리는 컬러 스피치’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예다 회에서 마련한 귀한 등공예, 옥다기, 전통 분청사기, 청자와 백자, 유럽 공예품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
이날 인사를 통해 박지수 회장은 “지난해 우리 다(茶)인(人) 들은 힘들었던 팬데믹을 뒤로하고 나이트투어와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김천시의 크고 작은 행사와 평생교육원의 평생학습회, 연말 송년의 밤까지 많은 찻자리를 선보이면서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삶에 여유와 안식을 찾아 주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올해는 모든 다우님들이 멋과 맛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야외 찻자리로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전통차를 가까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노력하겠다며, 오늘 교류회를 통해 다(茶)인(人) 들의 화합과 봉사의 정신을 독려했다.
김경희 환경 국장은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는 ‘아름다운 꽃은 꽃향기가 백 리까지 퍼지고, 잘 익어 맛이 나는 술은 그윽한 술 냄새가 천 리까지 날아가고, 당신의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향기는 만 리 밖까지 퍼진다’는 의미입니다. 화향은 바람이 전하고 인향(인품의 향기)은 마음이 전합니다. 향기로운 꽃은 시들기 때문에 일시적인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멋지게 사는 사람이 전하는 인향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 다 함께 멋지게 살게 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예다회 다인 여러분들의 향기가 억만리를 가는 듯하다”라며 앞으로의 행사에서도 예다 회에서 품격 있는 찻자리를 펼쳐 김천시의 격조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다 회에서는 김천시 다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을 위한 차 문화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며, 현충일 헌다 의례, 경상북도 노인의 날 차 시음회, 문화예술회관 송년의 밤 전통차 시연 등 올바른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한 봉사활동도 왕성하게 펼쳐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