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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도 초고령화사회(super-aged society),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을 확대해야

김희섭 기자 입력 2024.03.12 08:50 수정 2024.03.12 08:50

김천 노인인구(65세 이상)가 전체인구의 26%,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이상인 경우를 초고령화사회 라고 하는데 노동을 해야 먹고살 수 있는 빈곤층이 늘어나는게 더 큰 문제다.


지난해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가능인구와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구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노인 1인세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등 한국 사회의 고령화 현실이 숫자로 여실히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이런 내용의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5329명으로 2022년보다 11만3709명이 줄었다. 반면 세대수는 꾸준히 늘어나 2022년보다 20만9037세대 늘어난 2391만4851세대로 집계됐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으로 70대 이상 1인 세대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60대였다.

저출생과 고령화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 인구(619만7486명)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지난해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411명(19.0%)으로 2022년보다 46만3121명이 늘어났지만, 15~64살 생산가능인구는 3593만1057명(70.0%)으로 2022년보다 35만97명 줄었다.

국제연합(UN)은 65살 이상 인구의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한국도 곧 초고령사회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살 인구는 36만4740명으로 지난해(41만3162명)보다 4만8422명이 줄어 40만명 선이 무너졌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 경북, 전북, 강원, 부산, 충남, 충북, 경남 등 8곳은 이미 65살 이상 인구가 20%가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대구, 서울, 제주, 대전, 인천, 광주, 울산, 경기 등 8곳은 고령사회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속도가 빨라지고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복지에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이 늘어나고 있다. 노인복지의 정책 유형은 크게 ▶ 경제적도움받기-기초연금,노인장기요양보험, 기초생활보장제도 ▶ 노인일자리사업 ▶노인복지시설 이용하기 ▶ 노인돌봄서비스 이용하기 ▶ 노인의료복지시설이용 ▶노인재가복지시설이용▶등이 있다.


2023.12.31.현재 김천시 노인인구(65세 이상)는 35,830명(남 15,322명, 여 20,508명)으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었다. 우리 지역은 노인의료복지시설등 10개 시설에 661개소의 노인관련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만65세이상 어르신 중 소득하위 70%는 기초연금을 수령하는데 지급액은 노인단독 일경우 월 최대 33만 4,810원, 노인부부(1인)는 월 최대 33만 4,810원, 노인부부(2인)는 월 최대 53만 5,680원이다.


65세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하는 ▶공익활동은 일 3시간(월 30시간 이상)에 활동비를 29만원 이내로 지급받고 주로 지역환경개선봉사, 스쿨존 교통지원봉사, 노노케어, 공공시설 봉사 등에 투입된다.
▶사회서비스형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주 15시간 (월 60시간이상)일하고 활동비로 월 최대 760,400원이내(주휴수당 포함)로 받으며 활동 프로그램은 보육시설지원, 노인 서비스지원, 시니어금융지원 등이다.
제도권에서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김천시는 폐지 주워 생활하는 노인 전수조사에 나섰다. 일단 복지 욕구 파악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폐지 수집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김천시는 우선 지역 내 고물상, 읍면동 담당자와 이통장을 통해서 폐지 줍는 노인현황을 파악하여, 개별 상담을 진행해 생활 실태, 근로와 복지 욕구 등을 조사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노인 일자리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임재춘 사회복지과장은 “생계를 위해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하고 거리를 나서는 어르신이 주변에 있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사회복지과로 연락해 달라.”라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복지서비스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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