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 정신 건강 위기 예방과 사후관리를 위해 정신 건강 전문의와 전문가로 구성된 ‘생명사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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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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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센터는 영남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과 임상심리사 7명, 사회복지사 9명 등 1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로 정신 건강 전문의 16명을 위촉해 학교 현장에서 신속한 전문 지원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 심층 사례 평가, 학부모와 교사 인식 개선, 학생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 온라인 심리검사, 교육자료 개발 등 정신 건강 위기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학교가 필요로 하는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학교에서 정신 건강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사건충격척도와 특성 불안, 상태불안, 우울척도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스크리닝 검사를 신속히 지원한다.
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1:1 맞춤형 상담과 함께 전문가가 1주일간 학교에 상주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학교 관계자와 생명사랑센터 전문의, 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매일 정보를 공유하며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3~4월 학기 초 도내 초·중·고 20교를 대상으로 정신 건강 전문의와 전문가, 교육청·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함께하는 학교 현장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의 정확한 진단 검사를 위해 예산을 작년 대비 5억 원 증액한 5억 8,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교육부 특별교부금(3억 8,700만 원)을 활용해 ‘학생 마음 바우처사업’을 운영, 정신 건강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병원 진료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최근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