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에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시는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을 위해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2015년도 예산편성 사업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민제안사업도 접수한다.
김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또는 사업체 대표자나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내년도 부문별 우선 투자 사업 순위 설문조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천시 홈페이지나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제안사업은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 우편(김천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팩스(420-6059)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안사업의 타당성,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2015년도 예산에 반영하며 시민제안사업 처리결과를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내년 1월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보생 시장은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열린행정, 참여행정을 구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의 일환으로 이달 말 시 홈페이지 재정공시 게시판을 통해 2013년 한 해의 재정운영 현황을 공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