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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은 김천혁신도시를 비롯해서 20층 이상 규모의 건물이 한창 신축 중인 전국 혁신도시에 15층 이상 고층건물의 화재진압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방방재청을 소관기관으로 하는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인 이철우 의원은 “김천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일부 공공기관과 고층 아파트들이 신축 중에 있거나 입주예정이지만 안전과 재난대책에 있어서는 거의 무방비 상태”라면서 “최소한 15층 이상 건물에서 발생할 각종 재난에 대비한 최소한의 장비마련은 혁신도시 안전담보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천소방서의 경우, 현재 각종 소방장비 차량은 모두 35대로 이 가운데 건물 15층까지 사용이 가능한 고가사다리차는 단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김천뿐만 아니라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겪고 있는 공통 현안으로 이철우 의원은 상임위와 국정감사를 통해 김천을 비롯해 혁신도시지역에 15층 이상 사용가능한 고가사다리차 배치를 국회 안전행정위에서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또 전국 소방공무원 소요인력은 총 6만5천827명지만 현재 전국 소방공무원 정원은 3만9천197명으로 2만6천630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경북의 경우 소요인력은 5천990명이지만 정원은 3천33명으로 2천957명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소방서 노후소방차도 1천202대로 21.2%의 노후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중 경북은 89대로 17%의 노후율을 보이고 있고 전국 81개 소방관서는 ‘나홀로 소방관’이 근무 중이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철우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빚어진 대표적인 인재(人災)로서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책을 철저히 강구하는 것이 안전제일의 기본”이라면서 “소방관 정원 확대와 노후장비 교체 등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