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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천예술고, 대입수시 합격률 72%

권숙월 기자 입력 2014.12.09 22:13 수정 2014.12.09 10:13

서울대 1명, 한국예종 2명, 고려대 1명, 홍익대 1명 등

 

↑↑ 이홍석 학생
ⓒ i김천신문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2015학년도 대입수시에서 7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대, 한국예종, 홍익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명지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동국대 등에 합격했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합격한 이홍석은 무려 32:1(13명 선발)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영광을 안았다. 대부분의 학생이 재수생 또는 현재 대학 재학 중인 학생이어서 재학생으로서의 합격은 드문 편이라는 것이 김천예술고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예종(첼로)에 합격한 강정우는 최고의 실력자들과 경쟁을 펼쳐 8:1(4명 선발)로 합격했다. 합격자 4명을 보면 강정우 외에는 서울예고 출신 3수생 2명, 동아콩쿨 1등 입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조소과에 합격한 김현진 학생은 7명을 선발, 14:1로 경쟁률이 높은데다 수능등급 3등급 3개과목이 돼야 자격이 주어지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주광석 교장은 “김천예술고는‘학생 속으로 학부모 속으로 피부를 넘어 가슴감동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줄탁동시(啐啄同時)의 교육철학으로 한 해를 달려왔다”고 밝히고 “교육은 생방송과 같아 때를 놓치면 되돌리기 힘들다”며 “다른 학교보다 뭔가가 다르고 장점이 많은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한 차별화된 교육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 연세대, 이화여대 등 다른 대학의 정시에서도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 출신으로 김천예술고 설립자인 이신화 명예교장은 이렇게 말했다.
“교사의 최고 보람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매년 이맘때는 학교도 추수의 계절이어서 긴장감과 흥분의 시간들이 흐른다. 학생들의 합격소식을 알기 위해 발표 몇 시간 전부터 컴퓨터에 앉아서 사랑하는 제자의 발표를 기다리는 교사들의 마음, 그리고 합격자로 발표됐을 때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기뻐하고 부르짖는 함성이 교직원들의 최고의 보람이다.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교사들의 학생들에 대한 열의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학부모에 대해 알권리를 모두 충족 시켜 주었는지, 우리의 계획이 얼마만큼 성취됐는지, 교사로서의 전문성에는 부족함이 없었는지 성찰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찬 독수리의 날갯짓과 같이 신년도를 향해 높이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 사랑과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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