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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빗내농악을 포함한 한국의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대한민국 농악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가 최종 결정된 것.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한국 포함 24개국)는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의 행사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농악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유네스코로 등재된 한국의 ‘농악’은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6개와 금릉빗내농악을 포함한 지방무형문화재 24개 등 총 30개의 무형문화재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빗내농악은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1984. 12. 29)로 빗내농악보존회의 손영만 선생이 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빗내농악은 순수한 경상도의 내륙농촌에서 전승된 풍물. 전국 농악놀이의 대부분이 ‘농사굿’인데 반해‘진굿’으로 가락이 굿판과 명확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의 넓은 무대로 진출해 여러 차례에 걸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9일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린 ‘농악’ 유네스코 등재 축하 기념행사에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개 농악단체가 참가했는데 빗내농악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농악단체로 공연을 펼쳤다.
한편 김천의 대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한 빗내농악의 전승 보전을 위해 김천시는 전수교육관을 건립해 연중 상시 정기교육과 전승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빗내농악경연대회를 통해 각 읍면동마다 조성된 농악단을 지원하는 등 빗내농악을 홍보․전승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천시는 빗내농악 12마당 상설공연을 통해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빗내농악을 알리는 데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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