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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대덕중 전교생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권숙월 기자 입력 2015.05.26 17:00 수정 2015.05.26 05:00

‘꿈과 끼 살리는 행복교육’ 주제 수학여행

ⓒ 김천신문
대덕중학교 전교생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실시해온 관광형식의 획일적인 수학여행을 탈피하고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 주제 체험형 수학여행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자기 주도적 능력 함양은 물론 협동심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정신을 배양했다.
대덕중은 김천 남서부 5개면 통합기숙형중학교 신설의 중심학교로 내년이면 사라지게 돼 마지막 수학여행을 체험형으로 실시했다.

ⓒ 김천신문
첫째 날 성산일출봉, 일출랜드, 둘째 날 한라산 등반, 셋째 날은 올레길(14코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기행, 소인국 관람으로 제주도 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왔다.

기존의 수학여행은 학생이 주체가 아닌 객체로서 단순 관람 형식으로 진행된 것에 비해 대덕중은 한라산 등반을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목적에서 전교생 1~3학년 12명이 한 팀을 구성, 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수학여행 계획 단계에서 한라산 정상정복의 미션을 부여했다. 실시간으로 산행지점을 단체 카톡방에 전송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능력 함양과 협동심, 인내심을 배양했다.

ⓒ 김천신문
특히 한라산 등반은 편도 약 10Km, 왕복 10시간이 걸렸다. 또한 지리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를 탐방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지리적·역사적·문화적·정치적·경제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탐색함으로써 우리 국토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대덕중은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함양하고 나아가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필요한 능력을 함양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전국에서 수학여행 온 고교생들도 많이 만났으며 특히 요우커라고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을 보고 우리나라의 국력을 실감하기도 했다.

김영일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몸소 체험한 수학여행이 힘들었지만 주제가 있는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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