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초등학교 일부 학생들이 골프를 시작한지 3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큰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9일 대구CC에서 열린 제20회 경북도지사배 골프대회에서 5학년 한태현이 남초등부 우승, 4학년 유신지는 여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감천초는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한 소규모학교지만 작은 골프연습장을 갖추고 있어 1·2·3학년은 교내 연습장에서, 4학년은 교내 연습장과 시내 골프연습장, 그리고 5·6학년은 교내 연습장과 베네치아골프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뒷받침이 있었다. 특히 감천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네치아가 감천 골프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골프장을 이용하도록 지원 해 준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김창배 교장은 “이번 대회 결과는 성실한 연습을 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학교의 명예를 크게 빛내줬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연습해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