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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지례초 전교생, 지례향교서 체험학습

권숙월 기자 입력 2015.07.21 21:55 수정 2015.07.21 09:55

명륜당서 예절교육 받고 절하는 법 배우고

 
ⓒ 김천신문
지례초등학교 전교생은 지난 20일 지례향교에서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김천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예절체험교실 운영 프로그램의 하나로 향교생활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진 것.

 학생들은 도보로 약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지례향교에 도착해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향교 대성전에서 송재두 전교와 김상규 총무로부터 향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례향교는 조선 세종 8년(1426)에 건립됐고 임진왜란(1592) 때 불탄 것을 숙종 16년(1690)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매월 두 번 제사를 지낸다는 것을 알았다.
지례초 학생들은 명륜당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전례원 예절교육1급지도사 정수식 시인의 강의로 예절교육을 받았다.

 정 시인은“사람들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삶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악수에서 문 열어주기에 이르는 모든 공손함의 표현이 바로 다른 사람들을 위한 행동에 해당된다”는 교육에 이어 예절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전통 절하는 법에 대한 교육을 했다.

 다음으로 공자와 안회의 일화를 통해 “매사에는 경중완급이 있는 법이 있다”며 “아무 의미 없는 체면, 쟁의, 분개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후회 막급한 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 주었다. 또한 메르스 환자의 가족 편지를 읽어준 후 “소중한 가족이 눈앞에 있을 때, 만질 수 있을 때 서로 사랑하라”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다.

 정진표 교장은 “우리 고장에 이렇게 좋은 교육기관이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통을 이어 열심히 공부하고 예절바른 지례어린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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