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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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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출신 소설가 김중혁(사진)의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문학동네)이 제46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청송군 객주문학관에서 최종심을 열고 이와 같이 선정했다.
수상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은 남녀의 사랑을 기본으로 우리 시대의 관계 맺기와 소통의 의미를 탐구한 8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김중혁은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제 책을 읽고 이야기해주신 것이 제일 신나고 기쁜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 김중혁에게는 이달 중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5천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중혁의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응’은 포르노배우, 화가, 큐레이터, 여가수, 인터넷게임 개발자, 보험사기단 등 제각기 다른 직업의 다양한 인생이 그려져 있다.
평화동에서 태어나 성의고를 거쳐 계명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0년 계간 ‘문학과 사회’로 등단한 김중혁은 그동안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일층, 지하 일층’ 등 4권을 냈고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트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등 3권을 냈다.
수상경력으로는 김유정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작가상,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등이 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중혁이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엔 여행잡지 기자, 요리 칼럼니스트, 문화행사 기획자로 활동했다. 또한 콘돔공장을 비롯해 여러 제조업 현장을 취재한 책 ‘메이드 인 공장’을 냈는가 하면 음악 산문집 ‘모든 게 노래’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