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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영광의 얼굴>

권숙월 기자 입력 2015.12.07 22:07 수정 2015.12.07 10:07

김종태 시인, 제5회 문학의식 작품상 수상자 선정
“모두의 슬픔 정화하는 낮은음의 노래되기를”

ⓒ 김천신문
 김천 출신 김종태(44세·문학박사) 시인이 지난 7일 제5회 문학의식 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문학의식’ 봄호에 발표된‘허공의 아가들에게’로 ‘문학의식’ 봄호에 발표된 시. 심사는 김광규 시인(한양대 명예교수), 허형만 시인(목포대 명예교수) 등이 맡았는데 심사위원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문학의식’에 발표된 80여 편의 신작시 중 예심을 통과한 5편의 작품을 엄정하게 심사해 김 시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더욱 깊어진 진혼의 울림과 그 울림이 대지와 우주를 넘나드는 광활한 상상력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며 상처받은 소망이 피신한 저 피안을 향한 곡진한 통곡의 서사를 비극적으로 보여주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 ‘허공의 아가들에게’를 통해 욕망과 저주에 의해 사라진 순수의 세계를 향해 목 놓아 울어 보고 싶었습니다. 아가의 울음이 혹은 저의 울음이 이 세계에 가득한 우리 모두의 슬픔을 정화하는 낮은음의 노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종태 시인의 수상자 선정에 대한 소감 일부분이다.

 계간 ‘문학의식’은 올해로 창간 25주년 101호가 발간된 종합문예지로서 한국문학의 저변 확대와 질적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호서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종태 시인은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떠나온 것들의 밤길’, ‘오각의 방’과 평론집 ‘문학의 미로’, ‘자연과 동심의 시학’, ‘운명의 시학’ 등을 발간했으며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 제3회 ‘시와표현’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문학의식 송년의 밤’ 행사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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