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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사회단체

김산향교 명륜당서 기로연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5.22 16:17 수정 2016.05.22 04:17

노인 공경의 아름다운 미풍양속 맥을 잇다

ⓒ 김천신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르신들을 공경하기 위해 지난 19일 김산향교 명륜당에서 향교 임원, 유림을 비롯한 70세 이상 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실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돼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잔치이다.

김산향교의 이날 기로연에는 지역 유림을 비롯한 감천, 구성, 조마, 봉산, 대항, 어모, 동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해 서로간의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풍성하게 준비된 음식과 술을 먹으며 친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이 향교의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김산향교의 역사를 강의해 지역 사회에서의 향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 김천신문


김산향교 임춘식 전교는 “경로효친사상은 자손만대에 걸쳐 계속 이어져야 할 덕목”이라며 “기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서정하 자치행정국장은 “김천시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며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건강하고 복된 생활을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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