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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천남서부 5개 중학교 통합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6.10 21:54 수정 2016.06.10 09:54

나라사랑탐구 통일안보 체험학습
양구통일관·제4땅굴·을지전망대 견학

↑↑ 백담사에서
ⓒ 김천신문
김천남서부 5개면 소재 대덕중·대덕중증산분교·지례중·지례중부항분교·지례중구성분교 전교생은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양구통일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를 견학하며 나라사랑탐구 통일안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나라사랑탐구 통일안보 체험학습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휴전선을 견학하고 분단현장을 체험하며 통일 안보 의식을 고취시킴은 물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를 가진 것.

첫 도착지는 양구통일관. 이곳에서는 6·25 사변 때 전쟁의 참혹함을 배우고 학생들 저마다 전쟁 방지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슴에 새겼다. 북한의 실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지를 고취시키는 통일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4땅굴 앞 5Km 지점에 건립, 지난 1996년 개관돼 통일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통일관을 견학한 학생들은 선배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양구통일관을 나선 학생들은 제4땅굴로 향했다.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는 동안 주위에 설치된 각종 군사시설과 삼엄한 경계를 펴는 초병들의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이곳이 남북한 접경지대라는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 제4땅굴
ⓒ 김천신문
제4땅굴에 도착한 학생들은 DMZ와 땅굴 관련 안내를 받으면서 북한의 남침야욕에 대한 대응방안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제4땅굴은 제3땅굴(1978년)이 발견된 지 12년 만인 1990년 3월 강원도 양구군 동북쪽 26㎞ 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됐으며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굴. 1992년 2월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내에 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굴이다.

↑↑ 을지전망대
ⓒ 김천신문
다음으로 을지전망대에서 안내를 담당하는 군인의 설명을 통해 북한의 생활 실상, 남침야욕, 한반도 긴장 상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을지전망대를 나왔다.
을지전망대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Km 남쪽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88년 5월 건립됐다.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발 1천49m 최전방 안보관광지로 매년 10만여 명이 찾고 있는 안보교육장이다.

이화평 학생(대덕중 2학년)은“안보체험관 견학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라사랑 의지를 다졌으며 6·25 유물전시관 및 북한군이 남침을 위해 파놓은 땅굴을 직접 보니 그들의 침략 야욕이 얼마나 집요한지를 알게 됐으며 아름다운 우리강산 소중한 우리나라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나라사랑 통일안보 체험학습을 총괄 기획한 이현철 대덕중증산분교 교감은“체험학습 전반에 대한 안내, 통일 안보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한국전쟁에 얽힌 일화와 북한의 실상에 대한 자세한 안내로 진지하면서도 흥미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라사랑탐구 통일안보 체험학습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영일 대덕중 교장은“이번 김천남서부 5개중학교 통합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항상 굳건한 안보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일 안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나라사랑탐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천남서부 5개 중은 내년 3월 1일 개교하는 통합기숙형중(가칭 김천남서부중)으로 통폐합됨에 따라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공통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교 통합체험학습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체사진
ⓒ 김천신문
↑↑ 대덕중 학생들
ⓒ 김천신문
↑↑ 하조대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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