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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바이칼과 낙동강의 새로운 물 협력시대 연다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7.09.29 09:21 수정 2017.09.29 09:21

이르쿠츠크주 바이칼물환경포럼과 아시아물주간과 공동협력 합의

ⓒ 김천신문
러시아 이르쿠츠크 자매결연 제21주년과 이르쿠츠크주 개주 제80주년 기념식 공식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7일 오전 레프첸코 세르게이 이르쿠츠크 주지사와 단독으로 40여분간 면담하고 앞으로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르쿠츠크에서 금년 처음으로 개최된 바이칼물환경포럼과 아시아물주간행사(Asia International Water Week)를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바이칼의 물산업과 경북의 물산업을 연계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푸틴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천하는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저수량 22,000, 전 세계 담수량의 20%를 차지하고 식물 1,080여 종, 동물 1,550종 중 80%가 고유어종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낙동강의 생태계 보전 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낙동강의 수질개선 및 물산업 관련 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이로 인한 연관 산업 등을 공동으로 개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지방정부간 물 산업 교류를 통해 산···R&D 공동 추진, 수생태환경시민단체간 교류, 기업인 경제교류 등을 통해 북방경제협력을 경상북도에서 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또한 미래의 동서양을 잇는 유라시아횡단철도가 지나는 초원실크로드 중심지인 이르쿠츠크 청년들과의 교류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경상북도 대표단 방문은 지난해 6월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상북도-이르쿠츠크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에 레프첸코 세르게이 이르쿠츠크 주지사를 필두로 한 이르쿠츠크주 대표단의 방문에 대한 답례로 25일부터 45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세방화(Glocalization) 시대에 해외 지방정부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 국정과제의 지방적 실천의 첫 사례로 매우 뜻깊고 앞으로 청년 교류를 통해 상호번영과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지협연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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