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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무 만화가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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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독고탁’으로 유명한 이상무 화가가 김천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1946년 김천에서 태어나 김천농고(현 김천생명과학고)를 졸업한 이상무 화가는 20세 때인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순정만화 ‘노미호와 주리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1971년 만화 ‘주근깨’를 통해 ‘독고탁’을 데뷔시키고 이후 ‘독고탁’ 시리즈를 발표하며 인기를 얻은 이상무 화가는 2016년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0세)하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이와 같은 만화계의 큰 별 이상무 화가에 대해 음악과와 조형예술과를 통해 수많은 예술인재를 배출해온 특수목적고 김천예술고에서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아래는 주광석 교장의 취재기를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알고 싶었고 모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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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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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독고탁’의 주인공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 이상무 화백이 김천 출신이라는 것을 최근 알고는 무척이나 자랑스러웠고 뭔가를 해보고 싶었다.
이유는 김천예술고가 만화계의 거장이며 전설인 이상무 화백을 초청해서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특강을 하도록 하고 싶어서였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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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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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아쉽게도 2016년 1월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좀 더 일찍 이상무 화백이 김천 출신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할 일은 무엇인가?
김천예술고의 장점을 살려 이 화백의 고향 김천 도심에 인기 만화작품을 살린 ‘독고탁 거리’를 만들어서 그분의 업적을 기리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학생들의 자부심은 물론 김천의 관광거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유족들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 인터넷을 검색하고 김천시에도 전화 문의를 해보았지만 아는 이가 없었다. 참으로 아쉬웠다.
인터넷 검색에서는 이 화백의 작품이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한국만화박물관에 기증됐다는 사실만 찾을 수가 있었다.
유족과의 반가운 만남 그리고 독고탁의 부활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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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박슬기씨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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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에 가면 작품 프린트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니 박물관에서 이 화백의 무남독녀 박슬기(36세)씨 연락처를 알려줬다.
전화를 통해 이러한 취지에서 한번 만나기를 원한다고 하니 그도 무척 반가워했다.
이에 1월 18일 오후 1시 만남을 약속하고 김천예술고 미술담당 교사와 전공학생들 함께 딸을 만나게 됐다.
@IMG22@ 밝은 모습으로 만나 이 화백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옛날 김천에서 생활할 때의 고향 이야기와 친구들 이야기를 만화로 만든 만화집과 만화 주인공의 이야기, 당시 금릉중(현 김천중앙중) 교가가 만화에 나와 있어 더욱 반가웠다.
김천에 독고탁 거리와 독고탁 박물관 건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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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인기 만화를 복간한 만화들을 보면서 김천예술고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제의하자 딸도 공감하며 필요한 작품들을 제공해주고 협력해 주겠다고 했다.
박슬기씨는 “아버지 고향에 만화박물관을 하나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주광석 교장은 “우리가 중간다리를 놓아서 되도록 해보겠다”고 “‘독고탁’은 현 중장년층 이상은 다들 인기 만화였기에 추억도 많고 호응도 대단할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얘기를 주고받았다.
김천시 관계기관들과 예술인들의 협조가 뭉쳐져서 ‘독고탁 박물관’과 ‘독고탁 거리’가 만들어지면 이것을 촉매제로 예술문화와 관련된 사업이 생겨 날 것이고 관광자원화 돼서 생기를 잃은 구도심이 활력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고탁’의 부활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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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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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많은 분들이 이 사업이 되면 정말 좋겠다고 같이 협력하겠다고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연락을 해오고 있음은 김천에 희망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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