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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인물

새마을운동을 세계 최고수준의 국민운동으로!

합동취재 기자 입력 2018.03.02 20:07 수정 2018.03.02 08:07

이철우 의원, 새마을운동 세계화 추진

ⓒ 김천신문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이철우 의원은 “경북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중흥지인 점을 감안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운동으로 구체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일 보좌진 간담회에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살면서 세계 10위권대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세계 38개국이 성남에 있는 새마을운동 종합연수원을 찾아 교육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간 누적인원은 130개국, 6만여 명에 이른다.

이 의원은 “전 세계를 통틀어 새마을운동처럼 ‘생각’이나 ‘정신’을 수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라면서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의 3대 정신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이를 외국에 수출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청도와 구미 등 새마을운동 발상지에 순례길을 조성하는 등 새마을 관련 공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중심으로 고유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계화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체험학습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회 있을 때마다 화랑정신·호국정신·선비정신을 비롯해 새마을정신을 이른바 경북의 4대 정신이라고 강조하는 이 의원은 이 가운데 새마을정신은 자신이 경북부지사 재임 당시 한국새마을학회 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누구보다 애착이 높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새마을 관련 단체와 학계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만들어 새마을운동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맞춘 ‘새마을 지식나눔운동’‘새마을 일손 나눔운동’‘새마을 행복나눔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개발도상국에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새마을운동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럼에도 지난 해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새마을운동을 적폐의 대상으로 지목해 관련 예산안을 삭감하려다 겨우 살아 난 것을 보면 새마을운동의 미래는 여전히 어둡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들은 새마을 운동을 배우려고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으로 날아오는데 정작 우리는 새마을 흔적을 지우려는 속내를 드러내서야 되겠느냐”면서 “이처럼 숭고함마저 느껴지는 정신계몽운동이나 다름없는 새마을운동에 정부가 적폐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그것은 정부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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