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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출마하는 이철우 의원은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공천신청을 마쳤다”면서 “경북도민들이 근심 없이 살면서 생업에 즐겁게 종사한다는 안거낙업(安居樂業)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4일, 경북지사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공천신청을 마친 이 의원은 “경북도와 중앙부처, 국회에서 쌓은 공직 경험과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300만 경북도민의 신시대를 열고 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도지사가 되겠다”면서 “경북에 새롭고 강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도지사 출마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서울과 다방면에서 경쟁을 벌였던 경북이 지금은 변방으로 홀대 받고 있다”면서 “이제 경북은 더 이상 울지 않을 것이며 우리 경북도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자신이)만약 도정을 맡게 되면 현 김관용 지사의 정책을 적극 승계하거나 보완해서 아까운 정책들이 사장되거나 백지화되지 않도록 여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서 인력이나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우리 경북은 김유신의 화랑정신으로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항일의병, 독립운동, 한국전쟁 등 수많은 위난 속에서도 이 나라를 꿋꿋이 지켜낸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23개 시·군,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화랑·선비·호국·새마을 등 경북의 4대 정신을 성역화하고 경주를 비롯한 문화유산과 동해안, 낙동강, 백두대간을 활용해 역사 이래 최대의 문화관광사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포항 철강산업과 구미 전자산업, 경주의 관광산업에 활력이 넘치고 4차 산업혁명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규제를 파괴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신성장 산업이 경북에서 탄생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공항을 유치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늘 길도 활짝 열겠다”면서 “경북은 역사 문화자원의 보고인 경주와 동해안, 낙동강,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교라는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성지라는 점을 잘 활용해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을 불러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북 권역별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포항에 환동해지역본부를 동부청사로 승격시켜 동해안권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심장부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구미 중심의 중·서부권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첨단 융합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남부권은 미래형 문화관광 융․복합 벨트를 만들고 항공부품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동 중심의 북부권은 바이오 생명산업으로, 영주의 첨단베아링산업클러스터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거점지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이 의원은 경북을 △4차 산업의 성지 △문화관광의 요람 △동북아의 허브로 만들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최고위원직과 당협위원장직을 사퇴를 약속했던 이 의원은 “당협위원장(전 지구당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쥐고 있는 막중한 자리지만 경북지사 선거에 올인하기 위해 당협위원장을 과감히 포기했다”면서 “아마 현역 국회의원이 경선 전에 당협위원장직을 포기하고 단체장에 출마하는 경우는 유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하고 있지만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의원은 현재까지 자신이 유일하다”며 “(자신이)당협위원장직을 포기한다는 것은 차기 총선에도 불출마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후보들간 인신공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혼탁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최근 경북지사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 모두에게 ‘클린선거’서약식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는 이 의원은 공천신청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클린선거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