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선거분위기가 점차 무르익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선거 총대를 멘 송언석 자유한국당 김천당협 위원장을 만나봤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우 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1위를 차지한 소식이 전해진 10일 오후 4시 평화동 송 위원장 사무실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선거 필승전략을 들어봤다.
Q. 기획예산처, 기재부 등에 근무하며 오랫동안 공직에 계셨는데 정치에 관심 갖게 된 계기와 자유한국당을 선택한 이유는?
A. 실제로 정치는 하지 않았지만 정치적 과정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봐왔다. 30년 동안 국가 재정 정책을 담당하다보니 ‘예산통, 재정전문가’가 되어있더라. 정책을 숫자로 구현하는 게 예산이고 예산실에 고위직으로 근무하는 자체가 하나의 정치행위에 상당히 가깝다. 과거에는 행정부가 정책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입법부, 국회가 주도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래서 정책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국회에서 발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인데 이를 제일 잘 구현하고 있는 정치집단이 한국당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할 때 한국당이 저하고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김천신문
Q. 시장 및 도·시의원 후보 공천심사 기준과 경선방법, 시기는?
A. 시장선거 공천후보자 두 분 모두 훌륭한 분이고 어느 한 분 손들어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경선이 예상된다. 경선방법은 도당 공심위원장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 당헌당규대로라면 시민여론 50%, 책임당원 50%로 경선을 치른다. 시장공천 시기는 도지사경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이번 주에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시의원 공천은 아직 도당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살펴 경선할지 단수추천할지 결정해야 한다.
시의원 6개 지역구의 경우 도당 공심위에서 면접과 실사가 진행 중이다. 공천기준은 부적격사유(전과기록 등)를 먼저 점검한 후 다수의 시민들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즉 도덕성, 업무능력, 소통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출할 것이다.
Q. 김천당협 운영방안 및 이번 선거 필승전략은 무엇인지?
A. 중앙당 당무감사에서 김천시 당협이 전국 전체 당협 중 3등을 차지했다.
이는 서류상으로 당협 운영이 잘돼온 반증이기에 그 기조 하에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선거과정에서는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공천후보들 간 경쟁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협화음을 조화롭게 마무리해 6·13지방선거에 전부 당선시키는 것이 당협의 최종적 목표이다.
한마디로 우리 당협의 운영방안은 ‘화합’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김천당협의 문호는 항상 개방돼 있으니 과거 여러 가지 사연은 다 떨쳐버리고 새로운 김천미래와 발전,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당부드린다.
ⓒ 김천신문
A. 이철우 후보의 공천이 확정돼 늦어도 5월 13일까지는 도지사후보등록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야하며 법개정으로 인해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확실시된다.
이철우 도지사 후보는 김천당협 제1호 자산이다. 이 후보의 공천확정은 김천시 입장에서 경축할 만한 일이며 하늘이 준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이철우 후보에 대한 불만이나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진 분이 있을 수 있으나 김천시민의 입장에서 이철우 후보를 적극 지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이철우 후보의 경북지사 당선이 곧 김천시민의 승리이자 경북성공의 시발점이다.
김천시 당협에서는 거당적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이철우 후보의 최다·최고득표를 목표로 열심히 뛸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이철우 도지사 후보,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가 다 같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민들께서 적극 도와주시기 바란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A. 대한민국에 대한 정체성을 지키는 게 보수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할 땐 시민들이 같이 뜻을 모아 투쟁해나가야 한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정통성을 지키는 가치를 얼마만큼 시민들이 알아주고 동의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도 사실이나 그동안 못했던 점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깊이 사과드리고 더 열심히 하라는 질책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노력해 나가겠다.
자유한국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
정리:김민성 취재부장
ⓒ 김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