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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

꽃의 달 4월 스포츠 꽃 활짝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4.11 07:21 수정 2018.04.11 07:21

전국초등탁구대회·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
전국종별핸드볼대회·YMCA 유도대회 등

 
ⓒ 김천신문
봄꽃들이 만개한 4월! 전국초등탁구대회를 비롯해 전국종별배드민턴리그전,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롤러경기대회, YMCA 전국유도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들이 연달아 열리면서 전국 스포츠 꿈나무들이 김천시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전국 규모의 올 시즌 첫 탁구 꿈나무대회인 제44회 회장기 전국초등탁구대회가 지난 6일 개막됐다. 9일까지 나흘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초등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대회이자 유승민, 김경아 등 걸출한 국가대표들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이다. 

전국 65개 초등학교에서 6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6일 남녀 개인단식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7일과 8일 양일간 남녀 단체전와 남녀 개인 단식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9일 결승전을 통해 학년별 우승컵 주인공을 가렸다.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은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2018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중고등부대회가 열린다.
한국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등용문이자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배드민턴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 개최되는 첫 중고등부 전국 단위 배드민턴대회로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포츠 중 가장 많은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인기 스포츠인 만큼 162개팀, 1천여명이 훌쩍 넘는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여 박진감 넘치는 셔트콕 대결을 펼친다.
특히 김천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고성현, 신백철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장예나, 정경은, 이윤규 선수 등으로 구성된 남녀배드민턴실업팀을 운영하면서 한국 배드민턴 발전을 이끌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미래의‘우생순 신화’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올해로 7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봄철 아마추어 핸드볼 대회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 큰 대회로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중고핸드볼위원회와 경북핸드볼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자 중등부 13개팀, 여자 중등부 12개팀, 남자 고등부 16개팀, 여자 고등부 12개팀 등 총 53개팀이 참가하며 예선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본선 토너먼트로 남녀 중고등부 최강자를 가린다.

한편 같은 날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롤러경기장에서는 제3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롤러대회가 3일간(21~23)의 일정으로 열린다.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국내 롤러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에 기여해 오고 있는 이번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롤러스포츠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와 차세대 유망주 등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초․중․고․대학․일반부로 나눠 우승을 향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4월 끝자락인 오는 30일에는 YMCA 전국유도대회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YMCA와 대한유도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경북유도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고등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YMCA 유도대회는 국내에 처음으로 유도를 도입해 보급한 서울 YMCA가 1929년 국내 최초 공식 대회인 제1회 전조선 단체 유도대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89회째를 맞고 있다. 
김천시는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 김재범 두 올림픽 영웅을 배출한 유서 깊은 유도의 고장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까지 최민호․김재범 올림픽제패기념 추계전국중고유도연맹전을 개최하면서 한국 유도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대회 개최로 다시 한 번 유도 도시로서 명성을 떨친다. 

이밖에도 오는 21일에는 제56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수영 종목의 사전 경기가 이틀간(21~22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며 제28회 김천시테니스협회장기 테니스대회가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최되는 등 많은 스포츠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숙박업소, 음식점, 노래방, 주유소, 광고업, 음식 배달업, 특산물 판매업 등 지역 상인들은 경기 참가를 위해 대회 시작 2~5일 전부터 밀물처럼 몰려드는 선수, 임원, 관계자들로 연일 함박웃음을 짓는다.

김천시 관계자는“전국 각지에서 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우리시를 찾는 만큼 선수와 임원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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