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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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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낳은 시조문학의 거목 백수 정완영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7회 음악회가 26일 오후 3시 백수문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사)백수문화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겨울나무음악회에서는 이태원 김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아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격조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백수선생의 시조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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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애모’, ‘추풍령’, ‘청주에’ 등 백수 선생의 시를 노랫말로 만든 곡을 비롯해 ‘산유화’, ‘마중’, ‘산아’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과 뉴에이지 곡 등을 우명선 소프라노, 김민수 바리톤, 이태원 테너가 열창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지역출신 보컬 이해창 백민수의 듀엣무대와 최효진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설동희 등 김천예고 국악전공 학생들의 가야금 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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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영 선생의 제자인 교육자 김경숙 씨는 백수의 시 ‘겨울이 오면’을 낭송해 메마른 감성을 따스하게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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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천출신으로 서정시의 경지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며 시조문학계의 큰 획을 그은 백수 정완영 선생을 기리고자 김천시는 2008년 백수문학관을 건립해 매년 문학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