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역 광장 조성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지구 지정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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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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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김천시는 2028년까지 KTX 김천(구미)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김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KTX 역사 주변 율곡동·농소면·남면 88만㎡를 개발해 경북 서부권 경제 중심도시로 육성한다. 국비와 민간자본 2천465억원을 들여 복합환승센터·역 광장 조성,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지구 지정,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추가이전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경북도는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역세권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10년간 1조7천380억원을 투입해 김천·경주를 지역혁신거점으로, 포항·구미·경산을 신전략산업거점으로, 안동·칠곡을 문화관광거점으로 각각 개발한다.
역세권 개발로 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지역혁신거점 도시인 김천은 KTX김천(구미)역을 혁신도시와 연계해 IT산업 중심의 혁신클러스터형 역세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네트워크 강화 및 개발잠재력 보유지역의 성장에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생산기반 조성과 지역특화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전략 거점화를 추진한다.
지역개발사업 연차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김천시는 2019~2024년까지 2천465억원을 들여 KTX김천(구미)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2017년~2022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김천 강남·북 개발핵 연결도로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개발 계획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별로 낙후지역(발전촉진형)과 거점지역(거점육성형)에 대해 수립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포함되면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정부 재정 지원, 인허가 의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에 대비해 혁신도시 기능을 보완하고 스마트 시티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 및 국토부와 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