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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훌륭한 기자는 가치를 갖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김민성 기자 입력 2019.05.21 09:19 수정 2019.05.22 09:19

본지 객원·시민여성·학생 기자단 교육
김천대 정정필 교수 초청 ‘뉴미디어 사업 모델링과 기사 작성법’ 주제

ⓒ 김천신문
본지 객원·시민여성·학생 기자단 역량 강화를 위한 기자교육이 20일 오후 7시 김천예술고등학교 금산홀에서 열렸다.
김천대 정정필 교수를 초청해 ‘뉴미디어사업 모델링과 기사작성법’을 주제로 한 이날 교육에는 본지 기자단 외에 김천대 학보사 기자, 경북보건대 푸름서포터즈 학생, 김천예고 학생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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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앞서 본지 오연택 대표는 “오늘 교육을 통해 한층 더 훌륭한 기자로 거듭나길 바라며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김천신문사도 위상에 걸맞게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박민혜 김천예고 교사의 소개를 받은 김천대 정정필 교수가 강단에 올랐다.
ⓒ 김천신문
정 교수는 “다양한 계층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오늘 강의의 주제를 고심하다 ‘기자’와 ‘기사’ 두 가지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BTS 진이 부른 ‘가을우체국 앞에서’를 배경음악으로 한 tvN드라마 ‘어바웃타임’의 영상을 보여주며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란 가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 김천신문
아이돌 음악, 인기 종편 드라마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정 교수는 컴퓨터 기술의 발달사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변화된 미래사회 등을 PPT와 영상을 통해 설명하고 컴퓨터와 경쟁해야 하는 미래사회에서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IMG13@이어진 뉴미디어 교육에서는 “뉴미디어 시대에 고객에게서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 계획과 방법이 필요하다”며 특히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1인 미디어 방송의 많은 오류들을 지적하고 이를 막기 위한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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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팩트체크를 통해 저널리즘 실천윤리를 강화함으로써 독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정필 교수는 역량 있는 기자의 자질로 △지식과 기능, △가치와 태도, △참여와 행동 등 세 가지 영역을 들고 “가치의 기준이 다르면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며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자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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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의 ‘2030년까지 20억개의 직업이 사라진다’는 경고를 인용한 정 교수는 ‘기자’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직업군에 들지 않기 위해서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감성과 판단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창작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훌륭한 기자는 전문성과 신뢰성도 필요하지만 본인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해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를 제시하며 “기계와 경쟁하는 미래에서 아름답고 창의적인 인생을 살려면 가치의 기준과 시야를 갖는 게 필수”라고 덧붙였다.
ⓒ 김천신문
김천대 교양학부 정정필 교수는 단국대 컴퓨터과학과, 정치외교학과, 단국대 대학원 정보미디어학과, 한국방송통신대 대학원 청소년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유래솔루션 대표, ㈜주몽 대표, (사)AGU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한국타이어 정보시스템부 연구원, 퀄리티월드컨설팅 교육컨설팅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대 사회교육원 강사로도 출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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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문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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