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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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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릉빗내농악이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됐다.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김천금릉빗내농악은 2014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신청 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대상 선정, 문화재위원회 상정,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조사 대상 선정, 2차 현지 조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됐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수다사 승려 정재진으로부터 전승돼 200년 이상의 전승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빗내마을 농악으로 빗신(별신)과 진굿이 복합된 굿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농악의 기원 가운데 농사굿과 군악굿의 두 가지 특성을 아울러 지니면서 독특한 진풀이의 전개와 틀을 유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농악놀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이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고 전승의 기량과 기반, 의지 등이 탁월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김충섭 시장은 “시 승격 70주년에 맞이해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돼 더욱 의미가 뜻깊으며 앞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인 우수한 지역 전통문화를 전승 보전하고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김천금릉빗내농악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의 넓은 무대로 진출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특히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