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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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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박판수 의원은 지난 2일 제310회 경상북도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상북도가 도내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비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1991년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 지 28년이 지났다. 그동안 경북의 복지예산은 꾸준히 증가해 2019년 복지예산은 2018년보다 14.4% 증가한 약 3조 2천억 원이다. 도 예산의 37.5%를 차지하고 있으나나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 지원프로그램이 그다지 많지 않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경북 도민의 약 20.3%인 54만 명이 65세 이상 노인이고 이들 중 약 26.5%인 14만 4천명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다. 사회적 무관심으로 고립되고 열악한 주거환경과 건강상 어려움으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할 수 있도록 마음 편하게 공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목욕비 지원조례를 경북 내 7개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박판수 의원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어르신 목욕비 지원을 힘들어 하는 시군이 많이 있다”면서 “목욕비 지원은 경북의 경로효친 분위기를 회복하고 청결한 건강관리를 통해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면서 “경상북도가 시·군의 목욕비 지원사업이 확대·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