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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설왕설래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19.09.05 09:39 수정 2019.09.05 09:39

수확의 계절
황금 들녘이 물결치고 과일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데.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와 너도 나도 즐거워야 하지만 애석하게도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닌 듯.
멧돼지가 먼저 논에 들어가 수확한 것.
그런데 알고 보니 밭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데.
주렁주렁 달린 사과를 따 먹고 나무까지 부러트리고 갔다는 것.
밭주인이 말하기를 “사과 먹은 건 이해하지만 몇 년간 소중히 키운 나무를 망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한숨.

걸어 다니는 신호등
아이들을 걸어 다니는 신호등이라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할머니들도 여기에 추가시켜야 할 듯.
빨간불이 켜져 있는데도 유모차를 끌고 당당히 횡단보도를 건너 깜짝 놀라게 했다는 것.
너무 당당해 신호를 잘못 본 것 아닌가 확인해 봐도 분명한 빨간불.
운전자 여러분들! 앞으로 할머니들을 봐도 놀라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네.

사소한 것도 안돼
외국 여행에 신이 난 가족이 여행사를 찾아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는데.
사정을 알아보니 여권이 문제.
어디서 묻었는지 알 수 없지만 희미한 인주 자국이 여권마다 발견돼 위조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는데.
평범한 가족이 위조할 일은 없고 심사가 까다롭다는 결론인데.
작은 흠 하나도 안 된다고 하니 외국여행 가려면 여권부터 확실히 챙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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