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농식품부가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김천은 벼 10ha, 과수 8ha 등 총 18ha의 피해를 입었다.
태풍이 지나간 6~7일 누적강수는 경북도 평균8.8㎜이며 김천36㎜, 성주28.5㎜, 청도21.4㎜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산은95㎜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감문 10㎜로 평균 30㎜의 비가 내렸다.
비로 인한 피해는 크게 없었으나 추석을 맞아 벼와 과수의 수확기를 앞두고 불어닥친 바람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아포에서는 벼 10ha가 쓰러지고 어모에서는 강풍으로 사과나무가 뽑혔으며 대덕에서는 대파가 눕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태풍은 강계 남남서쪽 약 20 km 부근으로 육상해 전 시군 오후 4시 기준 태풍주의보가 해제,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북 전체 농작물 피해상황은 30.2ha로 김천18ha, 성주10.1ha, 고령2.1ha 순이다.
유형별로는 농작물 30.1ha, 비닐하우스(고령) 1동 0.1ha이며 품목별로는 벼 22.1ha, 배 5ha, 사과3ha 순으로 피해양상은 강풍에 의한 벼 도복 및 과수 낙과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재해대책상황실)는 피해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를 거쳐 해당시설별 피해응급복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김천의 농작물 피해는 농식품부 호우·강풍 피해 국비 지원 기준인 시군당 농작물 피해면적 50ha 이상에 못 미쳐 전액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