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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경상북도 노인의 날 기념식, 김천예술문화회관에서 개최

이남주 기자 입력 2022.10.04 09:35 수정 2022.10.05 09:35

경로당행복도우미, 경북형 행복경로당 사업 전국 최초 운영

김천시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공경의식을 높이고, 전통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6회 경상북도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에서 지정한 10월 2일‘노인의 날’ 법정기념일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정된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과 이우청, 최병근, 박선하, 조용진 도의원,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수상자를 포함해 어르신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 26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어르신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르신들이 있었기에 든든한 대한민국이 있을수 있었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수 있는 발판의 토대를 이룩하신 위대한 업적을 만드셨다 앞으로는 건강에 신경 써서 노후가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노인의 날’을 맞이해 인사말을 남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날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수고와 심혈을 기울이신 지역의 어르신들은 많은 위기를 넘기면서 땀과 희생으로 이룩하셨다”며 “어르신들의 노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행복하다. 도에서는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과 노인복지사업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 “비제이 패밀리밴드”의 연주를 시작으로 노인강령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사, 인사, 경북의 구호 퍼즐 맞추기 순 등으로 진행됐다.


정부포상으로 대한노인회 이부화 김천지회장과 영천 이육만 노인대학장에게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전수했다.


경북도에서는 매년 ‘노인의 날’에 어른을 공경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모범노인, 노인복지기여자 등을 발굴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공무원 부문에는 김천시청 김선협 주무관, 모범노인 부문에서는 상주 함창읍 증촌2리 이규태 경로회장, 노인복지기여단체 부문에는 대한노인회 포항지회가 각각 선정됐다.


노인학대를 예방하고자 경북에 소재한 4개의 노인보호전문기관과 경북경찰청 등과 연계해 ‘노인학대예방 집중 홍보 기간’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신고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는 등 노인인권보호와 노인 학대 예방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상담사례를 공유하고 그간의 노인 학대 예방활동 성과점검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경북의 노인인구는 61.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4%에 달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어르신복지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어르신 60여만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북형 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표사업으로 마을 단위 경로당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통합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전국 최초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 추진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전국의 대표 노인복지 사례로 꼽히고 있다.


23개 시군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550명을 배치해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 단순 시간보내기 식의‘정적인 경로당’이 어르신의 건강관리·운동·학습 등의 ‘사회참여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일대일 방문 상담을 통해 외로움을 방지하고, 새로운 활력을 도모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로당행복도우미 인원을 증원해 좀 더 많은 어르신들께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혼자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밑반찬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행복경로당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군별로 노인관련 단체와 연계해 말벗 및 상담을 동시 추진해 향후 경북형 행복경로당 운영 모델로 안착을 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일자리 확대․운영,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맞춤형 돌봄서비스, 기초연금 등 사업추진으로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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