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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공무원들 하로서원 찾아 청렴의지 다져

이남주 기자 입력 2022.11.03 16:57 수정 2022.11.03 04:57

청백사 참배 후 청백리 특강과 관련 유적답사

김천시청 각 부서의 공무원들이 양천동 하로마을 출신으로 청백리에 오른 노촌 이약동선생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하로서원을 방문해 청렴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난 2일, “노촌 이약동선생을 통한 청백리정신 함양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청백리 특강 및 유적 답사에 참가한 김천시청 공무원들은 이약동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청백사를 참배하고 노촌당으로 이동해 청백리 특강을 들었다.


강사인 김천문화원 송기동사무국장은 “노촌 이약동선생의 생애와 청백리 정신”이라는 주제로 이약동선생의 청렴한 공직생활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구성면 양각리 모산마을 묵방골에 안장된 이약동선생의 묘소를 둘러보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렴감사실 한상하 팀장은 “각 부서마다 바쁜 업무들로 인해 참가자가 많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시 공무원들이 청백리에 오른 이약동선생의 청렴한 공직생활을 본받아 청렴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 김천신문
평정공 노촌 이약동선생은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1416년(태종16) 태어난 후 26세에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나아간 이래 황간현감, 청도군수, 경주부윤, 이조참판, 개성유수, 전라도관찰사 등 50년간의 관직을 수행하며 청렴한 관리로서 명성을 얻었다.
특히 1470년(성종1) 제주목사로 부임해 3년간 재임하며 제주백성들에게 민폐를 끼치던 한라산신제 제단을 백록담에서 산 아래(현 아라동 곰솔공원)로 옮겨 칭송을 받았다.

또한 이임할 때는 말채찍조차도 관물이라 하여 제주목관아 바위위에 두고 왔다는 괘편암과 부하직원이 몰래 받은 이임선물을 바다에 던져 파도를 잠재웠다는 투갑연 일화를 남겨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공직자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되었고 육당 최남선은 잡지 <소년>에서 이약동을 일컬어 우리나라 유사이래 최고의 청백리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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