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6일 경북도가 주관하는 소규모마을 디자인단 운영 공모사업에 증산면 평촌리 옛날솜씨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옛날솜씨마을은 2003년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지정되면서 주민 각자의 특별한 솜씨를 활용해 고추장, 손두부, 떡 만들기, 황토염색 등 각종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간 7,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할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제2 체험관 및 떡메 체험장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기존 솜씨마을의 운영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해졌다. 그로 인해 방문객 및 관계인구의 증가, 나아가서 옛날솜씨마을이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 테마 마을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남 옛날솜씨마을 대표는 “옛날솜씨마을의 소규모마을 디자인단 사업 선정으로 주민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을거점 공간이 마련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체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방문객 유치를 넘어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옛날솜씨마을이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 마을에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소규모마을 디자인단 운영사업은 고령화 및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소규모 마을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었으며, 이번 공모사업에 도내 8개 시군에서 10개 마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