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린 나이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정복한 주인공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다. 1970년, 마이클 잭슨이 참여한 가족 그룹 잭슨 파이브의⌜I want you back⌟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을 때 마이클 잭슨의 나이 불과 11살이었다.
그렇다면 영국에서는 어땠을까? UK 싱글 차트를 최연소로 정복한 주인공은 리틀 지미 오스몬드(Little Jimmy Osmond)다. 가족 그룹 오스몬드(Osmond) 일가의 막내 리틀 지미 오스몬드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마이클 잭슨과 리틀 지미 오스몬드가 나름대로는 라이벌이었다는 사실, 오스몬드는 백악관 잭슨 파이브였다. 그래서 당시 잭슨 파이브와 오스몬드는 똑같은 가족 그룹으로 끊임없는 비교 대상이었으며 양가의 막내들인 마이클 잭슨과 리틀 오스몬드 역시 어쩔 수 없이 서로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있었다(지미의 형인 도니가 더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글쎄, 세인들은(아마도 백인들이었겠지)백인 가족 그룹이었던 오스몬드를 애써 잭슨 파이브의 라이벌로 만들어보려 했지만 사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승부는 항상 잭슨 파이브의 승리였다. 저울추는 언제나 다소 기울었다.
|
|
|
ⓒ 김천신문 |
|
하지만 단 한 가지, 최연소 차트 1위의 기록만큼은 리틀 지미 오스몬드가 마이클 잭슨을 앞선다. 1972년 12월 23일 리틀 지미 오스몬드가⌜Long haired lover from liverpool⌟로 UK 싱글 차트 1위에 올라섰을 당시 9년하고 8개월하고7일을 살았을 뿐이었다. 마이클, 꿇어!
강한 한파가 연일 지속되고있다. 평년에 비해 눈도 많이 오고 눈을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조와했을 것이다. 이렇게 한파가 게속 되고있는 날씨속에 문득 떠오르는 오스몬드 가족중 도니오스몬드의 노래가 떠오른다 세익스피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연극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미와 줄리엣중에 삽입되었던 곡⌜A Time For Us⌟를 따끈한 헤이즐럿 향이 가득한 커피를 마시며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