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오후 7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제1회 김천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김천 출신이며 세계적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이 총 예술 감독으로 고향에 대한 큰 애정을 쏟아온 노력이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비로소 김천시민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씨는 2019년부터 김천시와 경상북도의 매칭 사업으로 추진된 김천국제음악제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되었으나, 드디어 2022년 12월 28일 그 첫 막이 오른다.
이번 국제음악제 총예술감독이자 김천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41세)은 “김충섭 시장님과 이철우 도지사 그리고 이명기시의회의장,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고향 김천 시민들의 응원으로 제1회 김천국제음악제를 개최할수 있음에 무척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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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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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응광 성악가는 김천신문 취재부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저에게 고향은 언제나 그리움이었고 어머니였습니다. 또한 음악인생의 큰 자양분이 되었으며 저의 소리와 음악에 깊이 묻어 있습니다. 이번 첫 김천국제음악제 오페라 카르멘에 발걸음해 주실 여러분들께 아름다운 시간의 선물이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오페라 카르멘은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인 이태리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중인 메조 소프라노 Laura Verrecchia (라우라 베레끼아)가 카르멘 역을 맡았으며 국내 최정상 드라마틱 테너 한윤석이 돈 호세역에 캐스팅되었다. 지휘는 현재 이태리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오페라 전문 지휘자 박지운이 지휘봉을 든다. 이외 소프라노 최세정이 미키엘라역을 메조소프라노 이주영이 메르세데스, 그리고 프라스키타에 소프라노 강윤정 등 보석같은 오페라 가수들과 메트오페라 합창단이 대거 참여하며 뉴서울필하모니가 반주를 맡는다.
1년전부터 음악감독과 캐스팅 등 전반적인 프로덕션을 이끌어 온 ‘무지크브로이’ 대표 이소영은 “이번 첫 1회 김천국제 음악제 오페라 카르멘을 통해 김천이 더욱 국제예술 도시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오페라 카르맨을 알고 듣게되면 더욱 가슴깊이 파고 들것으로 보여 간략하게 다음과같이 줄거리를 소개한다.
‘스페인 나바라 출신의 부사관 돈 호세는 자유분방하고 관능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카르멘은 동료와의 다툼으로 인해 감옥으로 끌려가게 되지만 돈 호세는 도중에 그녀를 탈출시키게 되고 카르멘과의 인연으로 감옥 생활에 이어 결국은 탈영까지 하며 카르멘 일행과 집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돈 호세는 그의 약혼녀 미카엘라로부터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 사이 카르멘은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이를 알게된 돈 호세는 이성을 잃게 되는데’…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1막에서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L’amour est un oiseu redell(사랑은 길들이지 못하는 새)⌟는 국내에서 많은 가수들에 의해 번한 되어서 불려졌던 ‘하바네라’ 라는 곡으로 익히 알려지기도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속에 김천시민들은 모처럼 품위있는 음악제를 만나게되어 한 해를 마무리 하는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갖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