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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음악

1966년 _ ‘침묵의 소리’ 정상에서다

이남주 기자 입력 2023.01.01 13:31 수정 2023.01.01 01:31

1966년 새해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노래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바로 사이먼&가펑클(Simom & Garfunkel)의 「The sound of silence」.


이후 사이먼 & 가펑클의 연속된 히트 행진의 시발점이 되었던 이 노래는 정상 정볻 1주 만에 당대 최고의 그룹 비틀즈의「We can work it out」에 1위를 내줬다가 2주 만인 1월 22일 다시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1주일 후인 1월 29일자 차트에서 다시「We can work it out」이 1위에 올랐으니 이건 뭐 백마고지 전투도 아니고.

ⓒ 김천신문
「The sound of silence」는 원래 1964년 발표된 사이먼&가펑클의 데뷔앨범 「Wendesday Moning 3.AM」에 수록되었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에 실망한 폴 사이먼(Paul Simon)이 영국으로 건너가 솔로로 발표한「Paul Simon Songbook」에도 수록되었던 중고 신곡이었으니 정상 등극이 쉽지는 않았던 셈. 결국 프로듀서 톰 윌슨에 의해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입혀진 포크 록 사운드로 새로 태어나 마침내 정상을 밟게 된 것이었다. 이후「The sound of silence」는 이듬해인 1967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더스틴 호프만과 캐서린 로스를 기용해 만든 영화 ‘졸업’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고 영화와 함께 우리의 기억 속에 명곡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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