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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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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신음근린공원 공사 상황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하중계 추가 설치와 같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향후 예정된 안전 점검의 결과와 추가 시공 예정 사항을 의회에 상세히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의회 회의실에서 공사관계자인 시청 담당부서, 감리단 등과 함께 신음근린공원 옹벽 공사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2월, 신음근린공원 내 야구장 부지의 패널옹벽 붕괴 위험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그동안의 보강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사관계자는 안정성과 보강방안에 대해 지난 12월 전문기관에 의뢰하였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1월 초 그라우팅 공법으로 옹벽 변곡점 유실부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산건위 의원들은 동절기에 대량의 콘크리트를 유실부에 채우면 콘크리트 내 수분이 건조하면서 생겨나는 수축 현상 때문에 내구성 저하와 균열발생 등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관계자는 앞으로 지반안정성 확인 후 격자형블록과 추가앵커를 시험적으로 시공한 후, 앵커의 긴장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정기·정밀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등 추적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대하 위원장은 “현재 한 곳만 설치되어 있는 하중 계측기를 여러 곳에 설치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안정성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실시하는 모든 안전점검 결과와 추가 보강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빠짐없이 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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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을 통해 신음근린공원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임동규 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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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건설위원회 임동규 의원은 지난 22년 12월, 제233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신음근린공원 공사 현장의 대규모 토사유실, 지반균열, 패널옹벽 뒤틀림 등 지적하며, 집행부와 시공사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땜질식 처방과 숨기기에만 급급하다고 강하게 질타한 바가 있다.
2023년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신음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시립화장장 후면 임야를 중심으로 A=604,231㎡의 공간에 야구장, 다목적구장, 어린이 놀이터, 체험시설, 산책로 및 주차장, 화장실 편의시설 등을 설치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