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다수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지난 14일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현장 체험학습을 계획하여 대구·경북 유일 해양 테마파크인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에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아쿠아리움에 도착한 유아들은 엄마와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커다란 수조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커다란 상어와 바다거북, 작은 불가사리, 해마에서 가오리까지 다양한 바다 친구들을 가깝게 볼 수 있었다. 또한 360°천장 수조에서는 밤하늘 은하수를 보듯 환상의 은어들의 은빛 향연을 보며 바다생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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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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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수달과 펭귄 이야기, 푸른 바다의 인어공연을 관람하고 다람쥐와 거북이 밥 주기, 내가 색칠한 물고기로 바닷속 세상을 그려가는 체험 활동도 하며 단순한 구경이 아닌 직접 만지고, 느끼고, 생물과 교감하는 체험을 통해 교실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텔레비전이나 책으로만 접했던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직접 눈으로 본 아이들은 머리에 혹이 난 것처럼 보이는 물고기를 찾아보기도 하고 돔 어항에 들어와서는 마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색색의 물고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자녀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관람한 학부형은 “현장학습을 다녀오면 유치원에서 올려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같이 올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오늘 아이가 아쿠아리움에 와서 느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계속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하고 말했다.
민병미 원장은 “오늘 체험을 통해 바다에는 우리가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음을 알고 해양생태계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학부모와 함께 하는 현장 체험학습으로 유아와 부모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학부모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