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5시에 대항면 향천리에 있는 행복텃밭에서는 김천시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 회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모종 심기 작업이 있었다.
한낮의 열기 때문에 배추 모종이 시들지 않도록 늦은 오후에 작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더운 날씨 탓에 이날 회원들이 작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수확한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 이웃에 나눌 생각으로 구슬땀을 흘려가며 작업에 임했다.
이루환 새마을협의회장과 유남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배추를 사는 것보다 수고스럽더라도 우리 손으로 직접 심고, 정성껏 가꾸고, 수확까지 한 배추를 김장하여 이웃에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의미가 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정숙 대항면장은 “새마을 회원들의 노력으로 김장 나눔 봉사를 위한 첫 작업이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수확 때까지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대항면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기른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관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에 온정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