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형사 2부는 25일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시장이 지난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해 앞둔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때, 김천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구민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천시 공무원 9명은 지난 6월 1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공무원들이 김 시장의 지시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김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1일 1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