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은 지난 17일 남면 옥산리에 소재한 김천행복도시텃밭에서 2024년 ‘나누면 행복한 텃밭’을 개장했다.
텃밭 개장을 위해 참석한 위원들은 늦은 저녁까지 고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운 후 쌈 채소와 고추, 가지, 땅콩, 옥수수 등 다양한 채소 모종을 심고 안내판도 설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율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동용 부위원장은 “벼를 수확하려면 농부의 손길이 88번이나 필요하다는 말처럼 농사에 많은 품이 들지만, 우리 손으로 직접 기른 농작물을 드실 이웃들을 생각하면 더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병하 율곡동장은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는데 올 한 해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땀과 정성으로 풍년이 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먹거리가 풍성하게 제공되길 바란다”라며 텃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나누면 행복한 텃밭’은 주민 단체에서 공동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나눔 냉장고를 통해 취약계층에 무료 공급해 이웃 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복지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율곡동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