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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과 단독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달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우 의원이 관광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점을 높이 평가한 이참 사장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 의원은 청문회에서 신 후보자 개인에 대한 신상문제를 거론한 여야의 다른 의원과는 달리 향후 우리나라 관광산업활성화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회동에서 이 사장은 “관광분야에 대한 이 의원의 높은 관심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내수 진작을 위해 국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주 5일제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수요는 해외로 집중될 뿐 국내 내수시장은 성장이 매우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선진사회 진입을 위해서는 내수시장의 성장을 통한 민간소비가 필수적이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내수관광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 숙박시설 등 인프라와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김천의 경우, 직지사를 비롯한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변변한 호텔하나 없어 김천을 찾는 손님들이 숙박을 위해 대구, 대전 등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이 지방 관광산업의 현실”이라며 문화부와 공동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참 사장은 “지방 중소도시의 숙박시설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지역의 잠재된 문화적 자산 효용을 높이도록 지방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평수의 아파트를 숙박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면서 “이를 위해 현재 주거시설 내에서는 숙박업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법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철우 의원은 앞으로 김천 직지권역과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조성, 무흘구곡, 모티재길 개발 등 김천관광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보다는 문화관광분야에 상임위 활동의 초점을 맞춰놓고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