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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생 시장 |
ⓒ i김천신문 |
김천시가 80만5천㎡규모의 김천일반산업단지 1단계 산업용지 모두를 분양하면서 올해 착공하는 2단계 산업단지 분양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KTX김천(구미)역 개통과 더불어 2016년 김천~진주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물류 중심도시로의 성장 가능성과 김천혁신도시 조성,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개발은 기업유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을 유치하고 싶어도 분양할 산업용지 하나 없는 상황에서 김천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모험이었다. 어모면 남산리 일원 80만5천㎡부지에 945억원이 투입된 1단계 산업단지는 2008년 사업추진을 할 당시 김천시 예산이 3천6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무리한 투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현재 산업용지 100% 모두 분양됐다. △㈜KCC △코오롱생명과학(주) △한국에스엠티(주) △바이오라이트(주) △(주)JH케미칼 △대우디스플레이(주) △㈜동희산업 △두양산업(주) △(주)테스크 △(주)유성 △(주)이솔 △(주)나노코 △영해식품 △만선유통 △경록 등 7개 자동차 관련 업종 포함 15개 기업(자동차 관련 7개 업체 포함)이 입주를 완료했다.
김천시가 이처럼 높은 분양률을 보이며 1단계 산업단지 기업유치에 성공한 것은 저렴한 땅값과 뛰어난 교통여건이 기업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천혁신도시 조성도 호재로 작용했다.
일반산업단지 입주한 기업들이 꼽는 최대 장점은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경부고속도로와 KTX역이 5km거리에 위치하고 국도 3호선과 연접하며 국도 4호선, 59호선과는 4km 지점에 위치해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하는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했다.
KTX역이 위치한 김천혁신도시는 신규산업단지와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 혁신도시 내 총 9,325세대를 분양하고 초중고 7개 학교가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췄다.
김천시는 1단계 산업단지의 성공과 노하우를 토대삼아 1단지와 연계된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의 추가 조성을 위해 지난 4월15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산단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어모면 남산리와 다남리 일원 142만4천㎡규모로 조성되는 2단계 산업단지는 1단계보다 2배가 넘는 1천9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음 · 식료품, 전자부품 · 컴퓨터 · 영상 · 음향 및 통신장비, 비금속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관련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보생 시장은 “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하기까지는 치밀한 전략과 입지조건, 땅값, 정주여건 등 종합적인 검토를 하기 마련”이라며 “비용적인 측면에서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과 세액감면 해택 등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측면에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과 산·학·연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을 통해 2단계 산업단지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