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이철우 의원은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우리 사회에 난마처럼 얽히고설킨 지역간 ‧ 계층간 ‧ 세대간 갈등을 정치권이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했던 이 의원에게 이날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의원은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하면서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교차방문 △경북도-전남도 예산간담회 △경북·전남지역 국책사업 현장 상호 방문 △경북·전남지역 기초단체간 자매결연 확대 추진 △경북·전남지역 고위직 공무원 상호 교환근무 등 5대 프로젝트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포럼의 첫 행사로 지난 1월 새누리당 경북의원들과 함께 전남 신안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이어 3월에는 새정치연합의 전남의원들이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성사시켰다.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과 함께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이 의원은 “신안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면서 김 전 대통령의 평생 업적과 소신을 재조명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 너무나 미안했었다”면서 “그분은 동서 및 남북간 갈등과 계층, 세대간 화합을 위한 노력 등 모든 현안을 정치권이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진정한 의회주의자이자 화합의 전도사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김 전 대통령 생전 영상과 추모곡이 흘러나오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이 의원은 “그분은 평생 이 땅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온 몸을 불살랐고 숱한 역경 속에서도 인동초처럼 피어나 숙명처럼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신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민주화의 상징인 김 전 대통령의 큰 업적을 재평가하고 이 땅에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진정한 화합을 실천하기 위해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했다”고 회고하면서 “동서갈등을 치유하고 남북통일로 하나되는 큰 역사를 만들어가는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동서화합포럼의 간사 자격으로 다음달 22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경북 국회의원들과 새정치연합 전남의원, 양 지역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동서화합포럼의 두 번째 행사인 ‘경북-전남도 합동 정책현안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정책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동서갈등을 대표하는 경북과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 군수가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사실상의 ‘화합의 상견례’자리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
ⓒ i김천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