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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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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출신 이영철 화가의 힐링북 ‘사랑이 온다’가 해조음을 통해 발간됐다. 이 책에는 그만의 독특한 미감(美感)을 길어 올린 그림 177점과 삶의 잔잔한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는 손편지 같은 글 140편이 실려 있다.
이영철 화가의 화집(畵集) 형식의 책 ‘사랑이 온다’는 바쁜 일상에서 고단한 삶의 능선과 여울을 건너가며 기쁠 때나 슬플 때, 외로울 때나 그리울 때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고 기운 빠진 손을 살그머니 잡아주는 친구 같은 책이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법륜 스님의 ‘날마다 웃는 집’표지와 본문 그림을 그린 저자 이영철은 우리네 삶의 작고 사소하고 낮은 곳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시적(詩的) 언어로 쓰는 화가이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이영철 화가의 힐링북 ‘사랑이 온다’는 기존의 형식에 얽매인 책이 아니라 자유롭게 책장 어느 곳을 펼쳐도 아름다운 그림과 편지 같은 글을 만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힐링 화집이다.
저자 고유의 감성이 가득 담긴 순수하고 동심어린 그림과 사랑과 희망, 용서와 배려, 용기와 화해를 담은 치유의 글이 만나 잔잔하고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친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준다.
그림 속에 담긴 사랑과 동심의 이야기와 함께 강파른 세상 속에서 진정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전해주는 시적 형식에 기댄 함축적인 글은 독자들에게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스스로를 치유하는 놀라운 힘을 찾게 해준다.
“힐링을 하자면 삶을 뒤흔드는 수많은 쌍둥이 감정들로부터 좀 헐렁해져야 한다. 마음이 느슨해져야 이기고도 지는 괴로움이 없어지고 지고도 이기는 편안함이 찾아온다. 그렇게 세상 모든 생명은 똑같이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아무리 고단하고 힘겨워도 슬프고 그리운 삶의 끝은 늘 희망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이영철 화가의 ‘사랑이 온다’ 머리말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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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1960년 김천에서 태어나 국립안동대 미술학과와 계명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이영철 화가는 에세이집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를 발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영철 화가는 그동안 갤러리 고도, 갤러리 전, 동원화랑, 맥향화랑, 수성아트피아 등에서 16회의 초대개인전을 가졌고 서울, 광주, 제주, 터키, 상해, 센다이 등 국내외에서 200여회에 걸친 단체초대전을 가졌으며 경북대병원, 대구은행 본점, 호텔피오래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