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추석휴무는 65개 조사업체 중 56개 업체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2~3일간 실시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요일, 일요일 등과 이어져 실질적인 연휴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업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추석상여금은 65개 조사업체 중 32개 업체가 정규상여금 형태로 지급(25~100%)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봉제 등 경영특성상 지급하지 않는 기업이 32개 업체, 아직 지급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기업은 1개 업체로 조사됐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 중 4개 업체는 직원들에게 별도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추석선물제공 업체는 65개 응답 업체 중 47개 업체가 선물을 제공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공하지 않는 업체는 12개 업체, 아직까지 선물제공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6개 업체로 조사됐다.
추석연휴가 공휴일(7일)과 겹칠 경우 비공휴일(10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대체휴일제도가 올해 처음 시행되면서 몇몇 기업의 경우 시행여부를 두고 혼선을 빚는 모습을 모이기도 했으며 조사결과 적용하는 업체 수는 28개 업체로 적용하지 않는 업체(21개 업체)보다 많았으며 아직까지 적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도 16개 업체에 달했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환경과 내수침체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상여금과 선물 지급 업체 수는 지속적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명절을 맞이해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기업의 배려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