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중학교는 지난 14일 어모면 소재 경북도립김천노인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 앞에서 노래와 악기연주 공연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연주봉사활동 동아리 ‘Happy World’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서 운영하는 밴드동아리, 특히 도움반(특수학생) 학생들로 구성된‘YHY’(Youth Helping Youth 청소년을 돕는 청소년) 동아리로 20여명에 이른다. 

  노인복지시설을 두 번째 방문해 실시한 이번 활동은 장애학생을 돕는 YHY활동으로 인해 도움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같이 연주하는 모습은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학교에서 개인연습과 합주연습을 했다. 연습기간이 짧은 1학년과 도움반 학생들도 걱정과 달리 함께 어우러져 실수 없이 잘 해주었다는 평이었다. 

  이날 공연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와 여러 가지 악기 연주로 흥겨운 자리가 됐다.
 마지막 순서에는 김천중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트롯메들리를 연주해 큰박수를 받았다. 어르신들은 “공연을 보는 동안 아픔을 잊은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다음에 또 와달라”고 부탁했다. 

 인솔 책임자 김기범 교무부장은 “성의중 여러 동아리와 김천중 동아리가 함께 연계활동을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는 물론 봉사활동의 의미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