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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뮤지컬‘완득이’ 역동적인 액션과 스펙터클 선사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9.12 09:16 수정 2014.09.12 09:16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19일 20일 두 차례

ⓒ i김천신문
   뮤지컬 ‘완득이’가 19일과 20일 2일간 오후 7시 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내가 사는 곳은 달동네, ‘꼽추’라고 놀림 받는 장애인 아버지, 내 성적은 밑바닥.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공부도 관심 없고 재수 역시 지지리도 없는 18살 내 인생.”   김려령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완득이’는 등이 굽은 꼽추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춘기 소년 완득이가 겪는 성장이야기이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문제, 학교 문제, 밑바닥 인생을 사는 궁핍한 삶 등 담고자 했다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보단 주로 주변과 가족의 사랑, 완득이의 성장 과정을 유쾌하고 즐겁게 다뤘다. 

 그 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배어 나온다. 어머니의 존재를 알게 된 완득이 정원영이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향기를 느끼며 ‘엄마 향기’를 부르는 순간 그의 눈에서는 고인 눈물이 흘러내린다. 

 영화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완득이’는 3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창착 뮤지컬 중 보기 드물게 탄탄한 작품성과 900석 규모의 극장에서의 공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역동적인 액션과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에이콤인터내셔날이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공연이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과 A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김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사무실(전화 420-7824)에서 예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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