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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인물

점필재 김종직 선생 사적비 제막

권숙월 기자 입력 2014.09.24 17:10 수정 2014.09.24 05:10

봉계에 처남 조위선생 신도비와 나란히

ⓒ i김천신문
   조선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지역 사림(士林)의 주도로 성리학적 정치, 사회질서를 확립하려 했던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사적비가 처향(妻鄕)인 봉계에 건립됐다.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24일 봉산면 인의리 율수재에서 열린 사적비 제막식에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김천시, 김천교육지원청, 노인회, 향토사연구회, 문중 관계자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종직 선생은 경남 밀양 태생으로 개령현감을 지낸 부친의 인연으로 봉계 창녕조씨 문중으로 장가들어 김천을 대표하는 유학자인 매계 조위 선생의 매형이 됐고 관직에서 퇴임한 후에는 문당동 배천마을로 낙향해 경렴서당을 열어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이같은 선생의 노력에 힘입어 김천지역의 많은 제자들이 과거에 급제하고 관직에 진출하여 조선전기 김천이 영남지방의 제일가는 반촌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근재 김천문화원장은 “이번 사적비 건립을 계기로 김종직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다시 연구하고 김천과의 각별한 인연을 재조명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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