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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고등학교 제1회 송설아카데미 페스티벌(이하 송·아·페)이 지난 17일 학교 대강당 세심관에서 열렸다.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의 이날 송·아·페 행사는 학부모까지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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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은 첫 회여서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를 했으나 지하 1층 전시회장에 전시된 결과물에서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모습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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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고가 이번 송·아·페에서 의도한 주된 목적은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학술 성과물을 공유하며 학생들 서로가 벤치마킹해 현재의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전시된 여러 학술 성과물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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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고 세심관 지하 1층에는 학술 성과물이 전시됐다. 각 동아리별로도 각기 다른 성과물을 선보여 다채로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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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관 1층에서는 학술 성과물을 기반으로 발표를 진행해 대표학생들의 PPT 발표 외에도 교사와 학생이 준비한 공연들을 진행했다.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PPT 발표 시간에는 퀴즈 풀이를 해서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학생들에게 재미요소를 부여, 참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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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발표]
△매일신문 학술대회 참가작-이원정부제의 용용가능성 (대표학생 최영진, 지도교사 김호균)
△매일신문 논문 참가작-독서가 창의성과 자아존중감, 학업에 미치는 영향(대표학생 전강채 이동근, 지도교사 권태룡)
△과제연구 수상작(화학)-에스테르화 반응을 통한 프로피오닐 살리실산 합성(대표학생 김상헌, 지도교사 박용섭)
△과제연구 수상작(생물)-따뜻한 비타민 C음료, 비타민C는 살아 있는가(대표학생 손승욱, 지도교사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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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발표]
△비전스쿨-기타 플룻합주(지도교사 김은영)
△인문학 심화과정-박학약례(대표학생 성광제·조용근, 지도교사 최준호)
△과제연구(물리)-전자 회절 실험을 통한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대표학생 임현성, 지도교사 박용섭)
△환경논문대회수상작-Worm farm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지렁이 습성연구 및 용기제작(대표학생 문용우·안지훈, 지도교사 김은영)
△교내 영어 TED 수상작-MAGIC (대표학생 이준수, 지도교사 강상호)
△독서토론 심화과정-자유로운 영혼을 위해(대표학생 남창완, 지도교사 최준호)
△과제연구수상작(인문)-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선전 경제특구의 역학(대표학생 김학성, 지도교사 김동국)
△환경PT대회수상작-환경 프레젠테이션(대표학생 김용현, 지도교사 최준호)
△야간특강-English Research Paper(대표학생 조건희, 지도교사 강상호)
△교내팝송대회 수상작-Blurred Lines(대표학생 김찬영, 지도교사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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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조건희 학생의 아버지는 송·아·페를 참관 후 “높은 수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평소 생각해왔던 그만한 또래들의 발표, 연설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내용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또한 “학교 측의 준비와 기획력에 대해서도 만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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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고 관계자는 앞으로 송·아·페를 통해 학생 상호간 공부 방법 등을 서로 공유해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학업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각 동아리에서 활동해온 흔적들을 되새기고 뽐내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생의 관심사, 진로 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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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제1회 송·아·페에서는 아주 많은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첫 회라는 불안감 속에서도 아주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앞으로 김천고를 대표할 하나의 상징적인 축제(프로그램)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석 교장은 “김천고는 8가지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학교를 변모시키며 2015 입시에서도 서울대 9명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명문고의 길로 다가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